국내·외 학자와 전문가의 연구성과 발표를 통해 금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입증키 위한 제10회 금산인삼세계화 심포지엄이 24일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 다목적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경희대학교 배현수 교수(한의과대학)는 ‘퇴행성 관절염 및 연골재생 효과에 뛰어난 인삼의 효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삼이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인삼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를 감소시켜 콜라겐(Collagen)의 분해를 억제시키고, p38 MAP 키나아제 시그날(kinase signal)을 감소시켜 연골세포(chondrocyte) 아포토시스(apoptosis·세포자살사)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인삼이 연골의 세로를 재생·보호하고 연골세포의 사멸도 억제한다는 결과다.

이날 충북대학교 정헌상 교수(식품공학과)는 ‘약용버섯균사체를 활용한 발효인삼 개발’이란 주제로 버섯균사체를 활용해 새로운 인삼 가공기술을 개발, 인삼의 유효성분을 증진시키고 인체 흡수가 용이한 제품을 만들어 인삼의 소비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충남대학교 최재을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는 ‘홍삼추출액의 사포닌 함량 및 기호성 증진을 위한 표준화 방안’이란 주제로 인삼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가공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날 대전대학교 서영배 교수(한의과대학)은 ‘흑삼의 재조명, 새로나기 전략’이란 주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서 교수는 흑삼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며 흑삼 법제화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흑삼산업 육성의 당위성 등을 주장했다.

이날 중부대학교 도은수 교수(한약자원학과)는 ‘인삼관련 산업의 현황과 연구센터에 바라는 기업의 니즈’란 주제로 금산지역 인삼산업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인삼산업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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