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전공판장>
농협대전공판장에서 결정된 농산물 가격은 대전시내 물가 형성에 영향을 줘 이른바 ‘도매시장계의 큰 형님'으로 통한다.
농협대전공판장의 역사는 사실 오정동 도매시장보다 오래됐다.
1961년 동구 인동에 개설한 대전공판장이 전신이며, 오정동 도매시장이 생기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전국도매시장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차례 받고 농협 자체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실제 농협대전공판장은 전 품목의 경매과정을 농업인들이 알기 쉽도록 진행하고, 전자거래를 활성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취약한 농산물은 공판장간 전송판매를 통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농협대전공판장은 전국의 농협공판장 가운데 매년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농협대전공판장은 추석을 맞아 내달 1일까지 ‘한가위 맞이 우리 농산물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사과, 배, 포도, 멜론, 단감 등의 과일류와 호박, 파, 버섯, 나물 등 채소류를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고 멜론을 제외한 전 품목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생산·소비자에 도움주는 매장 구현"
[인터뷰]유택신 농협대전공판장장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농협대전공판장의 사령탑을 맡아 상장경매 업무와 함께 신성장 동력사업인 전자상거래, 전송판매, 협력 마케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택신(49) 장장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신성장 동력사업의 일환인 전자상거래 참여 중도매인 확충과 취급품목 확대, 신규거래처 발굴 지원, 전송판매를 통한 취약품목의 보완 등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 장장의 손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유 장장은 2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농산물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변화에 적응하려면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며 “신성장 동력사업은 공판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유 장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생산자에게는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공판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모든 직원과 함께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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