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덕구가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 악취 해결에 나선다.
악취 발생의 주범이었던 위생처리장 내 하수준설토는 내년부터 원천적으로 반입이 금지되고, 분뇨유입구 주변은 밀폐키로 했다.
23일 시와 구에 따르면 도매시장 일원의 해묵은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시구 합동기획팀을 가동 중이다.
우선 가장 많은 악취를 발생시켰던 위생처리장(분뇨처리장) 내 하수준설토는 2010년부터 반입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3년부터 위생처리장 내 유휴부지에 야적해 온 하수준설토는 이곳에서 자연건조한 뒤 침출수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흘려보내고, 부산물은 매립장에 묻어왔다. 이중 자연건조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오고 있다.
시는 제3의 장소에서 종전대로 처리하거나 발생지점에서 즉시 중간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위생처리장에 분뇨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밀폐시설을 도입하고, 작업시간도 주민이 활동하는 시간을 피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안에서 채소와 생선부패로 발생하던 악취는 최근 부산물 반입량이 준데다 당일 처리 원칙이 지켜지면서 상당 부분 감소했지만, 내년 발주될 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대덕구도 구 차원에서 관련업체 계도 및 시설개선에 착수했다.
대덕구는 최근 정용기 구청장과 해당부서 직원이 24시간 현장에 상주하면서 악취발생 현황을 파악한 바 있다. 구는 도매시장 인근 사설 수산시장(22개소)과도 악취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체 탈취 노력을 강구토록 협조를 구했다.
주변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심각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밀폐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매시장 인근 정육점은 실내에서만 작업도록하고, 도축장(도계장) 주변 폐기물은 덮게 시설 안에 보관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주변에 위치한 어묵공장과 순대공장은 냄새를 근본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도록 시설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시와 구는 또 합동으로 주변 유휴부지에 나무와 화초류를 식재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악취 발생의 주범이었던 위생처리장 내 하수준설토는 내년부터 원천적으로 반입이 금지되고, 분뇨유입구 주변은 밀폐키로 했다.
23일 시와 구에 따르면 도매시장 일원의 해묵은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시구 합동기획팀을 가동 중이다.
우선 가장 많은 악취를 발생시켰던 위생처리장(분뇨처리장) 내 하수준설토는 2010년부터 반입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3년부터 위생처리장 내 유휴부지에 야적해 온 하수준설토는 이곳에서 자연건조한 뒤 침출수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흘려보내고, 부산물은 매립장에 묻어왔다. 이중 자연건조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오고 있다.
시는 제3의 장소에서 종전대로 처리하거나 발생지점에서 즉시 중간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위생처리장에 분뇨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밀폐시설을 도입하고, 작업시간도 주민이 활동하는 시간을 피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안에서 채소와 생선부패로 발생하던 악취는 최근 부산물 반입량이 준데다 당일 처리 원칙이 지켜지면서 상당 부분 감소했지만, 내년 발주될 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대덕구도 구 차원에서 관련업체 계도 및 시설개선에 착수했다.
대덕구는 최근 정용기 구청장과 해당부서 직원이 24시간 현장에 상주하면서 악취발생 현황을 파악한 바 있다. 구는 도매시장 인근 사설 수산시장(22개소)과도 악취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체 탈취 노력을 강구토록 협조를 구했다.
주변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심각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밀폐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매시장 인근 정육점은 실내에서만 작업도록하고, 도축장(도계장) 주변 폐기물은 덮게 시설 안에 보관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주변에 위치한 어묵공장과 순대공장은 냄새를 근본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도록 시설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시와 구는 또 합동으로 주변 유휴부지에 나무와 화초류를 식재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