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한 군부대 장교가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온갖 욕설을 퍼 붓는 등 상식밖의 언행을 보여 물의를 빚고 있다. 괴산경찰서는 음주검문에 불응한 증평읍 OO사단 OO연대장 K 씨를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한 후 이 사건을 22일 군부대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K 씨는 지난 19일 밤 9시 20분께 증평읍 증천삼거리 노상에서 자신이 탄 차량(XX 육XXXX)이 음주단속에 걸리자 “육군차량을 검문할 수 있느냐. 서장한테 전화하겠다”는 등 욕설과 함께 거친 행동으로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검문은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는 데 모범을 보여야 할 영관장교가 ‘기관장도 몰라보냐’는 식으로 폭언과 고성을 지르며 추태를 보인 장면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며 “경찰은 성역없는 법집행 원칙에 따라 음주단속에 불응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문제의 군부대 연대장에 대해 사건을 조사한 뒤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한 운전자 L 씨는 “경찰의 음주단속 과정에서 군부대 소속의 승용차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검문에 불응한 것으로 보고 차에서 나와 보니 차 내에 있던 군 장교가 전화를 하면서 ‘당장 서장에게 전화해라. 서장XX. 내가 권총으로 쏴죽인다’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K 장교의 음주소란으로 당시 검문 소는 수십 대의 차량이 정체됐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K 씨는 “운전기사가 있는 연대장 차량을 단속하는 데 감정이 생겼다”며 “‘권총으로 쏴죽인다’는 말은 ‘음주단속을 감정으로 한다면 권총으로 쏴죽이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경찰에 따르면 K 씨는 지난 19일 밤 9시 20분께 증평읍 증천삼거리 노상에서 자신이 탄 차량(XX 육XXXX)이 음주단속에 걸리자 “육군차량을 검문할 수 있느냐. 서장한테 전화하겠다”는 등 욕설과 함께 거친 행동으로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검문은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는 데 모범을 보여야 할 영관장교가 ‘기관장도 몰라보냐’는 식으로 폭언과 고성을 지르며 추태를 보인 장면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며 “경찰은 성역없는 법집행 원칙에 따라 음주단속에 불응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문제의 군부대 연대장에 대해 사건을 조사한 뒤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한 운전자 L 씨는 “경찰의 음주단속 과정에서 군부대 소속의 승용차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검문에 불응한 것으로 보고 차에서 나와 보니 차 내에 있던 군 장교가 전화를 하면서 ‘당장 서장에게 전화해라. 서장XX. 내가 권총으로 쏴죽인다’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K 장교의 음주소란으로 당시 검문 소는 수십 대의 차량이 정체됐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K 씨는 “운전기사가 있는 연대장 차량을 단속하는 데 감정이 생겼다”며 “‘권총으로 쏴죽인다’는 말은 ‘음주단속을 감정으로 한다면 권총으로 쏴죽이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