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엘리트체육인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체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대전 일원에서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5도민, 해외동포 등 2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축구와 육상, 수영 등 41개 정식종목과 당구, 산악, 댄스스포츠 등 3개의 시범종목을 포함한 총 4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30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통해 과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첨단도시 대전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개·폐회식은 '대전 르네상스 2009'를 대주제로 개회식 '그린시티를 꿈꾸며', 폐회식은 '그린시티 미래를 향하다'란 소주제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총인원 3200여 명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가 치러질 경기장은 7개 신설경기장 중 관저5지구와 충남여고 테니스장이 마무리 작업을 남겨놓았을 뿐 용운동국제수영장과 한밭운동장 리모델링, 월드컵인라인경기장, 국제통상고하키장 등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돼 전체공정 99%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성공체전을 위해서는 시와 유관기관의 완벽한 준비 외에도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관심을 갖고 체전기간 경기장을 찾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는 것은 모든 대전시민들이 해야할 일이다.

윤병국 대전전국체전기획단장은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을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150만 대전시민들이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체전 성공의 열쇠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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