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읍직능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청원·청주 통합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청원·청주 통합 찬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청원군 오창읍 직능단체협의회는 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읍사무소에서 통합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행위원장을 맡은 오창신협협동조합 오익교(65) 이사장은 "통합이라는 미명하에 주민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청주시와 관변단체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청원을 지키기 위해 직능단체가 똘똘 뭉쳐 통합반대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업청원군지부도 이날 '청주·청원 통합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통합반대에 대처하기로 했다. 청원군기업인협의회(회장 김기억)도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80여 명의 회원이 청주시의 진정성 없는 통합운동에 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청원사랑포럼도 읍·면 재래시장을 돌며 통합반대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포럼은 20일 옥산, 내수, 부용면 재래시장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21일 문의, 23일 오창, 24일 미원면의 재래시장에서 '청원 지키기' 통합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반면 통합운동을 벌이고 있는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지난 15일 주민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진 후 대대적인 주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 위원회는 21일에는 청주시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청주KYC, 충북시민문화센터,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주최로 오후 2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청원=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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