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일선 학교 내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충북을 비롯한 일부 시·도의 경우 학교 내 안전사고 원인을 모두 학생부주의로 집계해 통계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생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8년 초·중·고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각급 학교 내에서 모두 12만 765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은 매년 증가해 지난 2006년에는 3만 7992건이었던 것이 2007년 4만 1114건, 2008년 4만8551건으로 3년 사이 27.8%나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로 3년 새 안전사고 증가율은 제주가 92.8% 증가해 가장 높았고, 충북 63.8%(2006년 1287건→2008년 2108건)으로 뒤를 이으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또 충남은 25.7%(1137→1429건), 대전은 11.9%(1296→1450건)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0.5% 증가율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은 휴식시간(40.2%)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체육시간(33.6%), 과외활동시간(8.4%), 교과수업시간(6.5%), 청소시간(3.3%) 등에서 생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원인은 학생부주의가 전체의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 하자와 교사 과실, 학생 다툼, 질병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전과 충북, 부산, 대구, 강원, 전남 등은 학교 내 안전사고 원인으로 학생부주의를 100% 가까이 보고해 학교 내 안전사고 통계의 정확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학생의 부주의가 대다수 원인이긴 하겠지만 사고시 무조건 학생들 부주의로 통계치를 잡는 관행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특히 대전과 충북을 비롯한 일부 시·도의 경우 학교 내 안전사고 원인을 모두 학생부주의로 집계해 통계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생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8년 초·중·고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각급 학교 내에서 모두 12만 765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은 매년 증가해 지난 2006년에는 3만 7992건이었던 것이 2007년 4만 1114건, 2008년 4만8551건으로 3년 사이 27.8%나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로 3년 새 안전사고 증가율은 제주가 92.8% 증가해 가장 높았고, 충북 63.8%(2006년 1287건→2008년 2108건)으로 뒤를 이으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또 충남은 25.7%(1137→1429건), 대전은 11.9%(1296→1450건)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0.5% 증가율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은 휴식시간(40.2%)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체육시간(33.6%), 과외활동시간(8.4%), 교과수업시간(6.5%), 청소시간(3.3%) 등에서 생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원인은 학생부주의가 전체의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 하자와 교사 과실, 학생 다툼, 질병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전과 충북, 부산, 대구, 강원, 전남 등은 학교 내 안전사고 원인으로 학생부주의를 100% 가까이 보고해 학교 내 안전사고 통계의 정확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학생의 부주의가 대다수 원인이긴 하겠지만 사고시 무조건 학생들 부주의로 통계치를 잡는 관행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