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아예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값 상승폭도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주택시장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9월 중순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2주간 0.18%(4일 대비 18일) 올라 2주 전(0.16%)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형 0.25%, 102~115㎡형 0.24%, 66㎡형 이하 0.23%, 119~132㎡형 0.22%, 69~82㎡형 0.19%, 152~165㎡형 0.12%, 135~148㎡형 0.03% 순으로 주로 중소형 면적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내년 2월 11일까지 신규 취득하는 주택은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취득·등록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부여돼 일부 미분양 단지의 잔여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7월 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 주택 수는 3428가구로 6월 말 3696가구에 비해 268가구(7.3%) 줄었다.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2~3개월 사이에 잔여물량 판매가 크게 늘어 지금은 저층 물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시행사인 피데스개발 관계자도 “여러 요인으로 미분양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며 미분양 판매실적이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반면에 중소형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2주간 0.35%(4일 대비 18일) 급등해 2주 전(0.2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정이 이렇자 전세 등 임대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여윳돈을 보태거나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있다.
전세가 귀한 아파트 단지도 일부 전세수요가 매수세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를 매입한 최 모(대전 유성구 상대동) 씨는 “새 전셋집을 물색했으나 좀처럼 구하기가 힘들어 살고 있던 단지에서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사 집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전세난을 막을 방법이 딱히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세 수요는 실수요라서 규제 완화나 공급물량 확대 등 중장기적 영향을 미치는 대책으로는 단기 전세난을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 등 여러 요인으로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며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값 상승폭도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주택시장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9월 중순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2주간 0.18%(4일 대비 18일) 올라 2주 전(0.16%)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형 0.25%, 102~115㎡형 0.24%, 66㎡형 이하 0.23%, 119~132㎡형 0.22%, 69~82㎡형 0.19%, 152~165㎡형 0.12%, 135~148㎡형 0.03% 순으로 주로 중소형 면적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내년 2월 11일까지 신규 취득하는 주택은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취득·등록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부여돼 일부 미분양 단지의 잔여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7월 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 주택 수는 3428가구로 6월 말 3696가구에 비해 268가구(7.3%) 줄었다.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2~3개월 사이에 잔여물량 판매가 크게 늘어 지금은 저층 물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 시행사인 피데스개발 관계자도 “여러 요인으로 미분양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며 미분양 판매실적이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반면에 중소형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2주간 0.35%(4일 대비 18일) 급등해 2주 전(0.2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정이 이렇자 전세 등 임대물건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여윳돈을 보태거나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있다.
전세가 귀한 아파트 단지도 일부 전세수요가 매수세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를 매입한 최 모(대전 유성구 상대동) 씨는 “새 전셋집을 물색했으나 좀처럼 구하기가 힘들어 살고 있던 단지에서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사 집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전세난을 막을 방법이 딱히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세 수요는 실수요라서 규제 완화나 공급물량 확대 등 중장기적 영향을 미치는 대책으로는 단기 전세난을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 등 여러 요인으로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며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