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충남·북에서만 700여 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등 일선 초·중·고교에서 자행되는 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피해학생 1명당 가해학생은 1.48명으로 집단폭력 경향이 뚜렷해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이 단위학교에서 공시한 정보를 기준으로 조사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건수 및 처분현황’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총 8813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9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은 262건, 충남 180건, 충북 238건의 폭력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했다.
폭력을 행한 가해학생은 2만 4108명에 달했던 반면 피해학생은 1만 6320명에 그쳐 대부분의 폭력이 집단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신체폭행이 6198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금품갈취 1645건, 집단따돌림 30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 성폭행 또한 71건에 달해 학생들의 윤리의식이 심각한 수준까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에서 6089건의 폭력이 발생해 고교(2517건)나 초교(207)의 수준을 월등히 앞질렀고 가해학생들은 학교봉사(1만 711명), 사회봉사(5330명), 특별교육 심리치료(2484명), 출석정지(1648명), 서면사과 (1619명), 전학(1179)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 피해학생들에 대해선 심리상담(1만 2596명), 일시보호(1023명), 전학권고(646명), 치료요양(360명), 학급교체(134명)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상민 의원은 “학원폭력이 갈수록 숫자가 늘고 집단화, 흉폭화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예방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성토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게다가 피해학생 1명당 가해학생은 1.48명으로 집단폭력 경향이 뚜렷해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이 단위학교에서 공시한 정보를 기준으로 조사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건수 및 처분현황’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총 8813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9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은 262건, 충남 180건, 충북 238건의 폭력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했다.
폭력을 행한 가해학생은 2만 4108명에 달했던 반면 피해학생은 1만 6320명에 그쳐 대부분의 폭력이 집단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신체폭행이 6198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금품갈취 1645건, 집단따돌림 30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 성폭행 또한 71건에 달해 학생들의 윤리의식이 심각한 수준까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에서 6089건의 폭력이 발생해 고교(2517건)나 초교(207)의 수준을 월등히 앞질렀고 가해학생들은 학교봉사(1만 711명), 사회봉사(5330명), 특별교육 심리치료(2484명), 출석정지(1648명), 서면사과 (1619명), 전학(1179)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 피해학생들에 대해선 심리상담(1만 2596명), 일시보호(1023명), 전학권고(646명), 치료요양(360명), 학급교체(134명)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상민 의원은 “학원폭력이 갈수록 숫자가 늘고 집단화, 흉폭화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예방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성토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