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충청투데이와 한남대 행정복지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창의실용 정치아카데미 김환근 여의도 지방자치센터 소장 초청특강이 16일 한남대에서 열려 '지방선거와 공천제도'를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 ||
김 소장은 이날 충청투데이와 한남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창의실용 정치 아카데미 7차 특강에서 “내년 선거가 9개월가량 남아 있어 많은 변수가 있지만 현재의 정치지형을 꼼꼼하게 살피고 흐름을 파악한다면 선거준비에 많은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한국의 정당 체제는 외형적으로 다당제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양당제”라며 “내년 지방선거 역시 중앙당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치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 선거는 정권의 중간 평가적 심판론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현 정권을 지지하는 중간계층의 활약이 예상된다”며 “결국 정권에 대한 심판론, 여전히 경기의 바닥에 머물고 있는 서민층과 점차 회복하는 중간층의 지지 대결 양상이 선거의 결과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예비 출마자들에게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다면 하루빨리 자신과 맞는 정당을 선택해 공천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내에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 공천을 받고 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선거를 치러야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충고했다.
김 소장은 이날 한국의 정당 지형과 성격, 내년 지방선거 구도와 예비출마자들의 자세 등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에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