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루 만에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1.81%) 오른 1683.33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6월 27일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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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전날 미 증시의 상승과 각종 경제지표 개선 등의 발표로 장초반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후 한 때 1693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17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8772억 원의 대규모 매수로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699억 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9288억 원의 물량을 팔며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운수장비, 보험, 전기전자, 증권, 은행 등도 2% 이상 오르는 등 상승장을 주도했다.

증시가 1700선에 근접하면서 낙관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주도주가 거침없이 상승하는 등 추가상승 여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에 그치며 대조를 이뤘다. 이날 코스탁지수는 장 초반 소폭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53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0원 하락한 1211.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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