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부근 거리에서 10대들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도 경찰이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여중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청주시 분평동 모 찜질방 앞 길에서 김 모(17) 군 등 10대 2명은 술에 취해 길을 가던 A 모(14·여) 양을 자신들의 원룸으로 유인해 차례로 성폭행 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들을 붙잡아 특수강간 혐의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한 시민이 김 군 등의 행동이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처가 사건을 키운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신고자는 “신고를 한 뒤 순찰차가 도착했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세심하게 순찰했다면 여중생을 보호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할지구대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고 김 군 등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사라져 사건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고형석 기자
지난 13일 오후 청주시 분평동 모 찜질방 앞 길에서 김 모(17) 군 등 10대 2명은 술에 취해 길을 가던 A 모(14·여) 양을 자신들의 원룸으로 유인해 차례로 성폭행 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들을 붙잡아 특수강간 혐의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한 시민이 김 군 등의 행동이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처가 사건을 키운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신고자는 “신고를 한 뒤 순찰차가 도착했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세심하게 순찰했다면 여중생을 보호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할지구대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고 김 군 등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사라져 사건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고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