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대전 전국체전이 별들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전국 16개 시·도 1만 8264명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마감하고 열람 확인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마린보이’ 박태환과 ‘여자헤라클레스’ 장미란, ‘꽃미남’ 이용대 등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대전체전의 격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곳마다 구름관중을 몰고다니는 이들 스타들의 총출동은 대전체전의 흥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신기록 수립을 통한 체전의 내실 향상에도 일등공신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제89회 전국체전 5관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던 박태환의 개인 통산 네 번째 전국체전 최우수선수상 수상 여부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 장미란

지난 2005년과 2007년, 2008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박태환(서울)은 이번 대회 수영 남일반부 자유형 50m와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 계영 800m 등 참가가능한 5종목 모두 신청을 마쳤다.

박태환과 함께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장미란(경기)은 역도 여일반부 75㎏급 이상 부문에서 합계 3관왕 등극을 노린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공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충남대표 박경모는 베이징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임동현(충북), 이창환(경남)과 경합하게 되고 여자부 윤옥희(경북), 박성현(전북), 주현정(울산) 등도 각각 다른 시·도로 출전, 올림픽에 버금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올림픽 한국 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유도 남일반부 최민호(제주)와 은메달에 그쳤던 왕기춘(경기), 김재범(제주)은 각각 73㎏급과 81㎏급에 출전한다.

이밖에 윙크 세리머니로 ‘누나’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배드민턴 꽃미남 이용대(전남)와 혼합복식 파트너 이효정(부산)도 금메달에 도전하고 반짝 금메달을 선사했던 역도 사재혁(강원)과 사격 진종오(강원) 등도 자존심 수성에 나선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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