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대전·충남지역 4개 특수목적고 재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문계고 재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저소득층 자녀<본보 7일자 보도>인 것을 감안할 때 경제력에 따른 학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대전·충남 4개 특목고 재학생 1642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0.5%(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학고는 재학생 155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대전외고는 재학생 997명 중 4명(0.4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과학고는 재학생 137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2명(1.4%), 충남외고는 재학생 353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0.57%인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소득이 법정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학생도 대전과학고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대전외고 1명, 충남과학고 1명, 충남외고 9명 등 11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특목고 학부모 가운데 사업가, 교육자와 의료·법조인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저소득층이 외고 등 특목고에 진학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목고 입시에서도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전형이 도입돼야 하고 이들이 학교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정책적 배려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최근 전문계고 재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저소득층 자녀<본보 7일자 보도>인 것을 감안할 때 경제력에 따른 학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대전·충남 4개 특목고 재학생 1642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0.5%(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학고는 재학생 155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대전외고는 재학생 997명 중 4명(0.4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과학고는 재학생 137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2명(1.4%), 충남외고는 재학생 353명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0.57%인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소득이 법정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학생도 대전과학고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대전외고 1명, 충남과학고 1명, 충남외고 9명 등 11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특목고 학부모 가운데 사업가, 교육자와 의료·법조인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저소득층이 외고 등 특목고에 진학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목고 입시에서도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전형이 도입돼야 하고 이들이 학교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정책적 배려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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