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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단지가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오는 2014년까지 계획대로 조성되면 연인원 10만 명 이상이 이곳에서 소방관련 교육을 받는 등 이 지역이 우리나라 소방방재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충남도와 소방방재청 등 에 따르면 소방단지 조성사업은 공주 사곡면 계실리 242만 4000㎡(73만 평)에 국비 2600억 원을 투입해 천안에 있는 중앙소방학교와 국립방재교육연구원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경과
이곳은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청와대 경호안전교육원이 이전하려 했지만 보안 등의 이유로 중단됐으며 이후 행정안전부가 같은 해 6월 소방단지 건립 방침을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소방방재청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09로 나와 본격 추진키로 했으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이달 말 목표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소방방재청과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들이 현장실사를 나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예산도 33억~77억 원가량이 책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입주시설
현재 중앙소방학교에는 53개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연 인원 8만 3000명 정도가 수강받고 있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에도 44개 과정에 연 인원 1만 5000명 정도가 다녀가고 있다. 소방단지에는 △행정·강의·편의시설 △조사·연구·실험시설 △옥외 특수훈련장 △야외구조물 훈련장 △옥내종합훈련장 △숙박·휴게시설 △각종 체험 및 전시관 △환경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대효과
소방방재청의 용역결과 소방단지가 조성되면 사회적 생산유발액은 5184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2179억 원, 취업유발인구 4300여 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재해예방투자 효과로 분석하면 7800억 원에서 1조 400억 원까지 재해로 인한 각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