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대전·충남·북 학생들이 해마나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 학업중단 현황’에 따르면 각종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대전지역 학생들은 지난 2006년 1863명에서 2007년 2413명, 2008년 2582명으로 해마다 늘어 3년 새 3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3년간 평균증가율 28.6%보다 10포인트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충남은 지난 2006년 2119명에서 2007년 2383명, 2008년 2481명으로 3년 새 17.1% 늘었고, 충북은 2006년 1449명에서 2007년 1724명, 2008년 1780명으로 3년새 2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2006년 5만 7148명에서 2007년 7만 796명, 2008년 7만 3494명으로 해마다 늘며 3년간 증가율 28.6%에 달했다.
원인별로 보면 초·중학교의 경우 조기유학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비율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부적응에 의한 학업중단이 40% 안팎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가정형편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2006년 6775명(29.4%)에서 2007년 8057명(28.8%), 2008년 1만 200명(31%)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과도한 입시경쟁에 따른 황폐한 교육환경과 스트레스, 경제불황으로 학업중단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변화와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에 대한 보호 및 대안교육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충남은 지난 2006년 2119명에서 2007년 2383명, 2008년 2481명으로 3년 새 17.1% 늘었고, 충북은 2006년 1449명에서 2007년 1724명, 2008년 1780명으로 3년새 2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2006년 5만 7148명에서 2007년 7만 796명, 2008년 7만 3494명으로 해마다 늘며 3년간 증가율 28.6%에 달했다.
원인별로 보면 초·중학교의 경우 조기유학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비율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부적응에 의한 학업중단이 40% 안팎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가정형편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2006년 6775명(29.4%)에서 2007년 8057명(28.8%), 2008년 1만 200명(31%)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과도한 입시경쟁에 따른 황폐한 교육환경과 스트레스, 경제불황으로 학업중단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변화와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에 대한 보호 및 대안교육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