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가 속속 인상되면서 정기예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달 초 예금금리를 연 4%대로 올렸던 시중은행도 재차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정기예금 가입자들을 다시 붙잡기 위해 이 같은 분위기는 고조될 전망이다. 최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각각 연 4.3%로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이달부터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0.6%포인트 인상하며 최고 금리를 연 4.4%로 고시했다.
이 같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탈 가속과 최근 들어 마케팅이 부쩍 강화된 증권사 CMA와의 경쟁 등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주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본격적인 금리 상승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예금금리 인상속도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정기예금 가입 시기를 저울질하며 금리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 등은 금리 변동기에 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3개월 단위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이색 상품까지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라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은행마다 원활한 자금 조달처 확보차 정기예금 금리경쟁이 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 수요가 몰려 있는 기존 정기예금 고객들을 재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전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 등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다시 5%대로 인상하며, 금리경쟁에 나섰다.
금융권은 이 같은 금리인상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 이러질 것이로 전망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달 초 예금금리를 연 4%대로 올렸던 시중은행도 재차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정기예금 가입자들을 다시 붙잡기 위해 이 같은 분위기는 고조될 전망이다. 최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각각 연 4.3%로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이달부터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0.6%포인트 인상하며 최고 금리를 연 4.4%로 고시했다.
이 같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탈 가속과 최근 들어 마케팅이 부쩍 강화된 증권사 CMA와의 경쟁 등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주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본격적인 금리 상승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예금금리 인상속도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정기예금 가입 시기를 저울질하며 금리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 등은 금리 변동기에 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3개월 단위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이색 상품까지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라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은행마다 원활한 자금 조달처 확보차 정기예금 금리경쟁이 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 수요가 몰려 있는 기존 정기예금 고객들을 재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전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 등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다시 5%대로 인상하며, 금리경쟁에 나섰다.
금융권은 이 같은 금리인상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 이러질 것이로 전망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