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9일 논란을 빚어온 국정감사를 오는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키로 하는 등 개회 9일 만에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국감기간과 예산안 처리 등 의사일정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여야 합의문에 따르면 오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후 18일에는 2008년도 결산심사를 위한 각 상임위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심사위원회가 가동된다.
또한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산결산특위 및 상임위 예산 심의를 한 후 예산안 본회의 처리는 법정기일인 12월 2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선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건설 문제와 미디어법, 비정규직법 등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4대강 살리기와 부자감세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만큼 정 후보자의 “세종시법 수정 처리” 입장과 관련한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 원내대표는 이날 “10월 재보선에 임박해 국감을 실시할 경우 국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며 “하지만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게 집권 여당의 의무라고 생각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합리적인 안을 순리대로 수용한 것”이라며 “안 원내대표가 10월에 국감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국감기간과 예산안 처리 등 의사일정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여야 합의문에 따르면 오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후 18일에는 2008년도 결산심사를 위한 각 상임위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심사위원회가 가동된다.
또한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산결산특위 및 상임위 예산 심의를 한 후 예산안 본회의 처리는 법정기일인 12월 2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선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건설 문제와 미디어법, 비정규직법 등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4대강 살리기와 부자감세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만큼 정 후보자의 “세종시법 수정 처리” 입장과 관련한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 원내대표는 이날 “10월 재보선에 임박해 국감을 실시할 경우 국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며 “하지만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게 집권 여당의 의무라고 생각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합리적인 안을 순리대로 수용한 것”이라며 “안 원내대표가 10월에 국감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