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객장으로 아예 출근하듯 찾아오는 단골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9일 대전시 중구에 소재한 모 증권사 객장에는 50명이 넘는 고객들이 수시로 변하는 시세판을 주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증권사는 연일 고객들이 몰리면서 객장에 설치된 30개의 좌석이 부족하자 수 십 개의 간의의자까지 설치해야 했다.
증권사 직원은 “장 시작부터 마칠 때가지 객장은 고객들로 연일 만원사례”라며 “점심시간 때는 고객들 간에 소란스러운 자리다툼까지 일어날 정도”라고 귀띔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달 종합주가지수가 16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신종플루 테마주의 급등과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표 우량주의 신고가 경신 등 시장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 활황 속에 빚을 얻어 투자하는 신용잔고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신용잔고 현황은 유가증권시장이 3조 3778억 원, 코스닥시장이 1조 1617억 원 등 총 4조 5394억 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난 2007년 12월 4조 5129억 원보다도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아직까지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이 뒷받침된 상승이라는 견해와 함께 내년도 경기전망도 좋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과열 수준까지 보기는 이르다는 것.
한 증권전문가는 “우리 증시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조정을 겪어도 최저 1500 중반을 지켜낼 것”이라며 “최근의 매물을 소화하는 수급이 이어질 경우 아직 10% 정도의 상승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9일 대전시 중구에 소재한 모 증권사 객장에는 50명이 넘는 고객들이 수시로 변하는 시세판을 주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증권사는 연일 고객들이 몰리면서 객장에 설치된 30개의 좌석이 부족하자 수 십 개의 간의의자까지 설치해야 했다.
증권사 직원은 “장 시작부터 마칠 때가지 객장은 고객들로 연일 만원사례”라며 “점심시간 때는 고객들 간에 소란스러운 자리다툼까지 일어날 정도”라고 귀띔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달 종합주가지수가 16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신종플루 테마주의 급등과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표 우량주의 신고가 경신 등 시장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 활황 속에 빚을 얻어 투자하는 신용잔고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신용잔고 현황은 유가증권시장이 3조 3778억 원, 코스닥시장이 1조 1617억 원 등 총 4조 5394억 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난 2007년 12월 4조 5129억 원보다도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아직까지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이 뒷받침된 상승이라는 견해와 함께 내년도 경기전망도 좋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과열 수준까지 보기는 이르다는 것.
한 증권전문가는 “우리 증시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조정을 겪어도 최저 1500 중반을 지켜낼 것”이라며 “최근의 매물을 소화하는 수급이 이어질 경우 아직 10% 정도의 상승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