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미아' 기증 엽서로 읽는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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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미아 기증 유물 엽서. 공주 섭다리(공주금강교)

1910년대 공주 금강에 세워진 섶다리(산성교)의 모습이 담겨 있는 최초의 사진엽서이다. 다리의 크기는 자동차 통행이 가능했을 정도로 컸으며 다리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강 건너편으로는 공산성 공북루의 모습과 산 능선의 쌍수성이 보인다.

엽서사진속의 섶다리는 현재 금강철교의 상류에 있었으며 당시의 말뚝이 현재까지 남아 있어 갈수기에는 볼 수 있다. 섶다리는 1920년대 들어 배다리로 고쳐 세워지고 1933년에는 현재의 금강철교가 준공 되었다.

우편소인에 [立太子禮紀念 公州]라 되어 있어 히로히토 일본 국왕이 태자에 즉위한 해인 1916년에 공주에서 발행된 엽서로 추정된다.

   
▲ 2007년 백제문화제 당시 공산성 공북루앞에 임시로 가설한 섶다리 모습. 엽서속 사진과 반대편에서 촬영된 모습이다. (충청투데이 자료사진)

아메미아 히로스케(雨宮宏輔) 공주회 회장이 충남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중 엽서에 나타난 사진을 보면서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보았다. 학계를 통해 알아 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필자 주>

Posted by 대청호블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