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없이 태어나 세간의 화제가 됐던 토끼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 풀렸다.
7일 대전시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전의 한 농가로부터 기증받은 새끼 토끼 7마리와 어미 토끼를 연구한 결과 태어날 당시는 정상이었다가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당시 귀 없는 토끼를 출산했던 암컷이 지난달 18일 동일한 수컷 사이에서 또 다른 새끼 3마리를 출산했지만 이들 모두 두 개의 귀를 달고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
이일범 대전오월드 동물관리팀장은 “귀 없는 토끼가 태어나는 것에는 먹이, 유전자, 환경적 영향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나 주변 들쥐 등이 잘라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은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원인은 귀 없는 토끼의 2세가 태어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오월드는 귀 없는 토끼를 비롯한 어미토끼와 새로 태어난 개체 등을 관람객이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어린이동물원 부근에 별도의 사육장을 마련해놨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7일 대전시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전의 한 농가로부터 기증받은 새끼 토끼 7마리와 어미 토끼를 연구한 결과 태어날 당시는 정상이었다가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당시 귀 없는 토끼를 출산했던 암컷이 지난달 18일 동일한 수컷 사이에서 또 다른 새끼 3마리를 출산했지만 이들 모두 두 개의 귀를 달고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
이일범 대전오월드 동물관리팀장은 “귀 없는 토끼가 태어나는 것에는 먹이, 유전자, 환경적 영향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나 주변 들쥐 등이 잘라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은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원인은 귀 없는 토끼의 2세가 태어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오월드는 귀 없는 토끼를 비롯한 어미토끼와 새로 태어난 개체 등을 관람객이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어린이동물원 부근에 별도의 사육장을 마련해놨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