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지역 저축은행의 틈새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7일부터 정부가 서울 강남 일부지역에만 적용하던 주택담보대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지역 대출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이후 금융당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하향조치 이후 곧 대전·충청지역 은행 지점에서도 거의 같은 수준의 대출 규제가 이뤄졌다.
지역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이번 DTI 조정 등 잇따른 대출 규제 강화가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여신에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다른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도가 높기 때문에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시장이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에 대한 DTI 규제 강화로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안내장 마케팅 위주에서 방문 등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 10%대의 두 자릿 수 대출금리는 여전히 대출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저축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하고 위험분산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에 욕심이 갈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아직까지 고객에게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LTV 인정 비율과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심사 과정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금리에서 은행과 경쟁이 어렵지만 갈수록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부동산 등 업체 위주의 마케팅에서 앞으로는 수요자와 1대 1의 맞춤 상담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7일부터 정부가 서울 강남 일부지역에만 적용하던 주택담보대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지역 대출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이후 금융당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하향조치 이후 곧 대전·충청지역 은행 지점에서도 거의 같은 수준의 대출 규제가 이뤄졌다.
지역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이번 DTI 조정 등 잇따른 대출 규제 강화가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여신에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다른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도가 높기 때문에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시장이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에 대한 DTI 규제 강화로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안내장 마케팅 위주에서 방문 등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 10%대의 두 자릿 수 대출금리는 여전히 대출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저축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하고 위험분산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에 욕심이 갈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아직까지 고객에게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LTV 인정 비율과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심사 과정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금리에서 은행과 경쟁이 어렵지만 갈수록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부동산 등 업체 위주의 마케팅에서 앞으로는 수요자와 1대 1의 맞춤 상담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