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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퇴진을 요구하며 2학기 개강과 함께 수업거부에 들어간 서원대학교 학생들이 7일 서원대에서 청주체육관까지 재단 임원 전원 승인 취소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며 가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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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지난주 서원학원 임원 청문을 마친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 “조속히 최종 결과를 통보해 학교를 안정시켜야 한다”면서 “교과부는 학원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재단 임원 전원에 대한 승인 취소와 함께 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거리시위는 서원학원범대위 차원이 아닌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 학생들은 또 교과부를 압박하기 위해 오는 11일 상경투쟁을 모색하고 있다.
총학생회 간부는 “이미 교과부 앞에서 시위를 하기 위해 집회신고를 해 놓은 상태”라며 “교과부의 결과 발표가 나오는지, 어떤 결과인지 지켜본 후 상경투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청문주재자로부터 청문결과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청문결과가 나와야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기 총장의 복귀는 아직 불투명 상태다.
김 총장이 제출한 사표가 이사회에서 반려된 후 복귀설이 나오고 있으나 대부분 단정짓기 이르다는 시각이다.
서원대 고위관계자는 “극단적인 수업거부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데 총장이 복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겠느냐”면서 “조만간 완전 사퇴냐 복귀냐를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총장이 청주를 벗어나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