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의 기업활동에 필요한 산업용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기업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혁신도시 발전방안 수립지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도록 10개 혁신도시별 특화된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혁신도시발전방안에 따르면 진천·음성에 조성되는 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는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해 태양광산업 허브로 육성된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산업용지 확대 등 방안을 제시했다.
중부신도시 내의 산업용지를 기존의 42만 7000㎡에서 52만 8000㎡로 확대해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확대되는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폐지대상인 한국노동교육원 부지와 유보지 일부를 변경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번 국토해양부의 산업용지 확대 이외에도 충북도는 산업용지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중부신도시가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4만 2000명의 계획인구가 유입돼야 하지만 인근에 도시가 없어 당초 계획한 도시형성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전공공기관 이외에 산업용지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중부신도시 내에 아직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부지를 산업수요에 맞춰 산업용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자족기능도시 조성 구상이 높은 분양가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중부신도시의 분양가격을 1평당 100만 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충북지역에서 조성 중이거나 분양 중인 산업단지의 분양가격이 1평(3.3㎡)당 70만 원 아래에서 형성되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상실하는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중부신도시내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했던 일부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만으로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하는데 별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특히 진천·음성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는 인근지역에 도시가 없어 계획인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구유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혁신도시 내에 산업용지를 확대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분양가격이 일반산업단지 분양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있어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평당 70만 원 이하로 분양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는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중부신도시 산업용지 확대로 통합이전공공기관 유치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국토해양부는 최근 ‘혁신도시 발전방안 수립지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도록 10개 혁신도시별 특화된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혁신도시발전방안에 따르면 진천·음성에 조성되는 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는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해 태양광산업 허브로 육성된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산업용지 확대 등 방안을 제시했다.
중부신도시 내의 산업용지를 기존의 42만 7000㎡에서 52만 8000㎡로 확대해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확대되는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폐지대상인 한국노동교육원 부지와 유보지 일부를 변경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번 국토해양부의 산업용지 확대 이외에도 충북도는 산업용지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중부신도시가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4만 2000명의 계획인구가 유입돼야 하지만 인근에 도시가 없어 당초 계획한 도시형성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전공공기관 이외에 산업용지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중부신도시 내에 아직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부지를 산업수요에 맞춰 산업용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자족기능도시 조성 구상이 높은 분양가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중부신도시의 분양가격을 1평당 100만 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충북지역에서 조성 중이거나 분양 중인 산업단지의 분양가격이 1평(3.3㎡)당 70만 원 아래에서 형성되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상실하는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중부신도시내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했던 일부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만으로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하는데 별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특히 진천·음성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는 인근지역에 도시가 없어 계획인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구유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혁신도시 내에 산업용지를 확대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분양가격이 일반산업단지 분양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있어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평당 70만 원 이하로 분양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는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중부신도시 산업용지 확대로 통합이전공공기관 유치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