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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재정비 개발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12년부터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기존 산단을 연결,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발전시키는 본격적인 재정비사업이 착공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번 국책사업 선정과 관련, “30년 이상 노후로 인해 묵었던 대전시민의 15년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산단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형 명품 첨단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대전산단 부지 125만 6000㎡와 주변지 106만 8000㎡를 포함, 232만 4000㎡ 면적을 대상으로 기존 산업과 신산업이 상생·공존하고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고부가가치형 산업기능을 집적시키는 한편 기존 산업의 첨단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막대한 재정부담과 시일 소요가 예상됨에 따라 진입도로 개설과 녹지조성, 공동주차장 설치 등 공공시설에 대한 국비 확보와 연차적 순환재정비 방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전기업과 정비대상기업을 위한 대체산단과 임시조업시설 등 대책을 마련, 입주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은 “정부가 정비사업 개발계획 용역비를 부담하고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산단 재정비사업은 최초일 것”이라며 “기업과 주민 등이 참여하는 재정비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 협의와 사전 의견청취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에서 20년 이상된 전국 42개 노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정비사업 시범지구 선정공모에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대전산업단지를 비롯 대구도심공업단지, 전주 제1산업단지, 부산사상공업단지가 우선 사업지구로 선정돼 재정비개발계획 수립비를 지원받게 됐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