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올 하반기 KT&G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가 줄을 잇고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둔 KT&G는 2009년도 대졸 신입사원 60여 명을 선발키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KT&G는 신입사원 공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충남대와 충북대를 비롯한 전국 20개 대학을 순회하며 발 마사지, 스탠딩 파티 등으로 구성된 페스티벌형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충청 연고기업인 한화그룹은 하반기 600명을 채용키로 하고, 3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은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 당초 계획보다 1000명 늘린 4400명의 신입사원을 뽑기로 방침을 정했다.

상반기 2100명을 채용한 삼성은 10~14일 원서를 접수하고, 20일 직무적성검사를 거쳐 계열사별로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면접을 진행한다.

LG그룹은 2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 중 1000명이 LG전자에 흡수된다.

LG전자는 올해 TV와 휴대전화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어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분야의 우수인력 조기 확보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00명을 뽑고, 현대기아차가 2500명, SK그룹은 80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STX그룹은 1000명, 포스코는 100명, 롯데그룹은 800명, 신세계는 100명, LS그룹은 150명, KT는 100명, 한진그룹은 450명 정도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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