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날인 21일 충북지방경찰청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청주중앙공원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자 많은 어르신들이 줄을 서 급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충북경찰이 '경찰의 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을 실시하는 뜻 깊은 행사를 펼쳤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제63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10시 충북청 우암홀에서 기념행사를 가진 직후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청주 남문로 중앙공원에서 이춘성 충북청장 등 간부 및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급식을 실시했다.

이날 충북청이 준비한 음식은 선지해장국 1000인 분. 이춘성 청장 등 간부들은 위생모자를 쓴 뒤 앞치마를 두르고 청사 구내식당에서 조리된 쌀밥과 선지해장국, 김치 등을 지역 어르신들께 직접 배식했다.

이번 무료 급식행사는 종전에 경찰 자체적으로 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 위주로 치러졌던 경찰의 날 행사를 탈피하자는 이춘성 청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충북청은 경찰의 날에 앞선 지난 16일부터 충북 학생교육문화원에서 독도의 사계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 '제63주년 경찰의 날 기념, 청소년을 위한 독도 사진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청장은 "경찰의 날에 자체 행사만 개최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직접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고 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andrew40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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