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충주로 확정되는 순간 폴란드 포즈난 현지에서 정우택 지사(왼쪽 세 번째), 김호복 충주시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충주시청 제공  
 
충주시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관련기사 4면

31일 폴란드 포즈난 인터내셔널 페어센터에서 열린 FISA(국제조정연맹) 총회에서 FISA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대한민국 충주’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또 그동안 충주와 가장 강력한 경쟁도시로 평가돼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2014년 개최도시로 동시에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독일은 지난 7월 FISA 집행위원회에서 충주유치를 추천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 찬반투표가 벌어졌지만 찬성 96, 반대 42로 충주유치가 확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정우택 충북지사와 소병용 전 유엔대사, 집행위원장인 김호복 충주시장과 KRA 한영준 회장 등이 참석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가맹국을 비롯한 FISA 집행부에 강력하게 전달했다. 특히 유치위원회는 지금까지 유치전략으로 천혜의 탄금호 조정경기장과 주변의 친환경적 개발 프로젝트, 아시아조정연맹과 기타 비유럽권 조정연맹의 연합에 의한 득표 전략으로 경쟁도시보다 차별화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최근 ‘조정종목의 세계화’ 확산에 호소하고 있는 FISA 내부 분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며, 범정부적 차원의 유치 노력을 기울여 지난 7월 FISA 집행위원회로부터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충주가 단독으로 추천받게 해 대회 유치의 결정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56개국(투표수 168개)이 참가한 이번 FISA 총회에서는 가맹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2013년 충주와 20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결정되게 했다.

이에 따라 막판 홍보활동에 주력한 독일 브란데부르크는 다음 대회 유치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충주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기후(2005년 개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도시가 됐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