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오석범 부의장이 행정구역 통합 논의와 관련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홍성·예산군의 공동발전을 위해 행정구역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오 부의장은 31일 제17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도청이전과 함께 홍성·예산이 충남발전의 중추적 미래도시로 공동발전하기 위해서는 홍성·예산군 행정구역 통합은 시대적인 요청이며 이제는 양 군의 통합논의가 공론화돼야 한다”며 “주민의견 수렴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지방의회가 중심이 돼 본격적인 활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오 부의장은 “홍성·예산은 국회의원 지역구가 같고 인구와 면적 등 지역여건이 비슷한 데다 주민들의 생활권과 문화도 같다”며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충남도청 신도시가 건설되면 홍성과 예산은 이제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오 부의장은 “인근 천안과 아산, 당진·서산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도청을 유치한 홍성·예산은 계속적인 인구감소와 산업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므로 향후 홍성·예산의 백년대계를 위해 지역통합이라는 획기적인 발전전략이 불가피하며 지금이 행정구역 통합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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