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은 했지만 분양률이 극히 저조해 시행·시공사들의 '자금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아예 공사를 중단하는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시행·시공사마다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준공지연이 '도미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1일 연기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의 분양률이 한 자릿수에 그쳐 시행사에서 군청에 공사를 중단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지난 17일 접수됐다.
또 시행사는 공문을 통해 공사를 중단하는 기간에 현장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 시행사의 갑작스런 공사중단 요청에 연기군은 사업승인 관련 부서와 외부기관에 의견을 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행사 측에 가부를 통보해 줄 예정이다.
연기군은 현재로선 시행사에서 요청한 대로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분양이 워낙 안되다보니 돈줄이 막혀 업계가 치명타를 맞아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일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행사가 공사중단을 결정한 배경은 분양률이 한 자릿수를 넘지 못해 아예 공사를 중단하고 시장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3년 후에 재추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극심한 지방 부동산 경기침체가 '행정도시'라는 대형 개발호재를 무색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도시 후광효과를 노리고 분양한 아파트 단지가 적지 않지만 현재는 개발 기대감이 상실된 채 찬바람만 불고 있다"고 전했다.
983가구 12개 동 규모의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은 현재 21층짜리 5개 동의 경우 19층 골조공사 중이고, 11∼15층짜리 5개동은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ㅤ▲115㎡형(35평) 271가구 ㅤ▲129㎡형(39평) 253가구 ㅤ▲130㎡형(39.3평) 69가구 ㅤ▲157㎡형(47.5평) 158가구 ㅤ▲158㎡형(48평) 116가구 ㅤ▲181㎡형(55평) 116가구 등이다. 박길수 기자
문제는 시행·시공사마다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준공지연이 '도미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1일 연기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의 분양률이 한 자릿수에 그쳐 시행사에서 군청에 공사를 중단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지난 17일 접수됐다.
또 시행사는 공문을 통해 공사를 중단하는 기간에 현장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 시행사의 갑작스런 공사중단 요청에 연기군은 사업승인 관련 부서와 외부기관에 의견을 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행사 측에 가부를 통보해 줄 예정이다.
연기군은 현재로선 시행사에서 요청한 대로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분양이 워낙 안되다보니 돈줄이 막혀 업계가 치명타를 맞아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일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행사가 공사중단을 결정한 배경은 분양률이 한 자릿수를 넘지 못해 아예 공사를 중단하고 시장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3년 후에 재추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극심한 지방 부동산 경기침체가 '행정도시'라는 대형 개발호재를 무색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도시 후광효과를 노리고 분양한 아파트 단지가 적지 않지만 현재는 개발 기대감이 상실된 채 찬바람만 불고 있다"고 전했다.
983가구 12개 동 규모의 조치원 신안 e-편한세상은 현재 21층짜리 5개 동의 경우 19층 골조공사 중이고, 11∼15층짜리 5개동은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ㅤ▲115㎡형(35평) 271가구 ㅤ▲129㎡형(39평) 253가구 ㅤ▲130㎡형(39.3평) 69가구 ㅤ▲157㎡형(47.5평) 158가구 ㅤ▲158㎡형(48평) 116가구 ㅤ▲181㎡형(55평) 116가구 등이다. 박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