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청인들은 이명박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으로 '경제 살리기'를 꼽았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국정 운영을 하면서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충청인 10명 중 6명 이상은 '경제 살리기'라고 답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1~25일 4일간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지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경제 살리기’라는 응답이 60.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균형발전'이 13.5%로 뒤를 이었고 '지방 살리기'가 13.2%, '대북 정책'이 4.1% 등의 순이었다.
실제 충청인의 정부를 향한 '경제 살리기' 요구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해 12월 실시했던 여론조사 당시 '국정 최우선 과제'라는 동일한 질문에 충청인의 70.2%가 경제 살리기를 지목했고, 지난 6월 창간 19주년 기념으로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9%가 경제 살리기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불어닥친 국제적인 금융위기 이후 충청인 역시 예외없이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제 살리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제1공약인 데다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국민 상당수가 ‘경제’를 기치로 내건 이 대통령을 선택해 그만큼 경제살리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도 주 요인으로 손꼽힌다.
경제살리기에 대한 요구는 경제활동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장년층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국정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꼽은 20대는 48.8%였지만 30대는 73.1%, 40대는 64.1%, 50대는 58.9%였다.
자신이 상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국정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꼽은 비율은 53.8%였으며 중산층은 57.8%, 서민층은 62.5%, 영세민층은 64.9%로 높아졌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