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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이 27일 충북대 의과대학 합동강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
27일 충북대 의과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서 강종구 충북대 수의과교수는 ‘시험기관에서 보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문제점과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연구지원시설의 부족, BT대학원 유치 지연, 해외유수기업 유치 저조, 단지 내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성공적인 단지조성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또 강 교수는 오송단지 강점으로 분석된 10대 중점전략 분야로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칩 △기능성식품 △약물전달기술 △인·허가 컨설팅 △바이오신약 △백신 △감염·희귀질환 치료제 △맞춤·예측의학 △세포 치료제를 제시하고, 이들 특성화 분야와 일치한 관련기업의 적극적인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충북 주도 연구지원시설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현재 건립·유치 중인 연구지원시설의 조기완료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김형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책연구기관에서 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오송단지의 취약점 보완과 연구지원단지 조성 가속화를 강조했다.
김 원장은 “오송단지는 기초 연구성과와 산업화에 필수적인 임상연구병원 등 기반시설, 지원시스템, 인력양성체제가 미흡하다”며 “시장중심 후보물질 도출 인프라(인체자원중앙은행, 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재생의학센터 등)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재운 충북대 의과대학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한 충북대학교의 준비’라는 주제발표에서 “오송첨복단지를 중심으로 세계적 두뇌가 모이고, 의학·비즈니스·문화예술이 역동적으로 결합해 창조되는 바이오의과학,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기능하도록 묶여야 한다”며 “밀착형 연계체제와 현장형 지원체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충북대의 오송캠퍼스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학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의 핵심 축은 과학기술의 연구개발과 확산을 주도하는 교육기관”이라며 “오송단지의 인력 인프라 구축과 오송의 국책기관 특성을 고려해 교육기술 클러스터링을 통한 선택과 집중형 인력공급체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