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장 임명에서 촉발된 충남대 내홍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본보 17·18일자 6면등 보도>충남대는 27일 송용호 총장이 그 동안 대학본부와 경상대학 간 갈등을 중재한 원로교수들의 건의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대 구자형, 김언주, 박진도, 백상기, 최성규, 김필동 교수로 구성된 6명의 원로교수중재위원회는 지난 24일 갈등국면을 해소키 위한 4가지 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송 총장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경상대 학장이 경영대학원장을 겸임토록 하고 차기 학장부터는 경상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분리하기 위한 합리적인 분리 방안을 도출해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충남대 송 총장은 “학내갈등을 해소하고 대학 구성원들이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로교수들이 건의한 내용을 모두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 총장이 학내 원로교수들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키로 했으나 이해당사자들의 수용여부가 불투명해 향후 사태를 예측하기는 쉽지않다.
이날 송 총장이 수용한 원로교수 중재위원회의 건의안이 사실상 경상대 비대위의 요구를 상당수 반영했다는 점에서 경상대 비대위와 대립각을 세우던 현 경영대학원장 측 경상대 교수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또 학내 공식 절차를 통해 선임된 현 경영대학원장을 중도하차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송 총장은 이에 따라 이날 무주에서 학과장 이상 간부·교직원 워크숍을 열고 학내 내분 해소와 정상화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이해당사자 설득에 나섰다.
앞서 현 경영대학원장 등으로 구성된 충남대 경영대학위원회는 지난 17일 ‘중재 활동에 대한 경영대학원 입장’이란 글을 통해 “원로교수 5인의 중재 활동과 그 결과는 충남대 경영대학원과는 무관함을 천명한다”며 사실상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피력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충남대 구자형, 김언주, 박진도, 백상기, 최성규, 김필동 교수로 구성된 6명의 원로교수중재위원회는 지난 24일 갈등국면을 해소키 위한 4가지 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송 총장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경상대 학장이 경영대학원장을 겸임토록 하고 차기 학장부터는 경상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분리하기 위한 합리적인 분리 방안을 도출해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충남대 송 총장은 “학내갈등을 해소하고 대학 구성원들이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로교수들이 건의한 내용을 모두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 총장이 학내 원로교수들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키로 했으나 이해당사자들의 수용여부가 불투명해 향후 사태를 예측하기는 쉽지않다.
이날 송 총장이 수용한 원로교수 중재위원회의 건의안이 사실상 경상대 비대위의 요구를 상당수 반영했다는 점에서 경상대 비대위와 대립각을 세우던 현 경영대학원장 측 경상대 교수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또 학내 공식 절차를 통해 선임된 현 경영대학원장을 중도하차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송 총장은 이에 따라 이날 무주에서 학과장 이상 간부·교직원 워크숍을 열고 학내 내분 해소와 정상화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이해당사자 설득에 나섰다.
앞서 현 경영대학원장 등으로 구성된 충남대 경영대학위원회는 지난 17일 ‘중재 활동에 대한 경영대학원 입장’이란 글을 통해 “원로교수 5인의 중재 활동과 그 결과는 충남대 경영대학원과는 무관함을 천명한다”며 사실상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피력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