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지역 기업들의 고용사정이 악화되면서 대전의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지난 2006년에 이어 또 다시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수치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필품 154가지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더해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수치화한 것이다.
25일 LG경제연구원의 생활경제 고통지수 산출 방식에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입력, CAR(컴퓨터활용 취재기법)를 통해 분석한 결과 대전의 체감실업률(7월 기준, 9.42%)과 생활물가지수(114.6p)를 합한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124.02p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 7대 특별시·광역시 중 꼴찌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부산이 123.86p, 울산 123.52p, 서울 123.50p, 광주 123.23p, 대구 122.45p, 인천 122.28p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은 122.62p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대전은 전국 평균(114.6p)과 동일한 수치로 타 광역시에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주당 17시간 이하의 단시간 근로자를 실업자로 보고, 기존 공식실업자 수에 포함시켜 계산한 체감실업률은 지난 2002년 5.85%p로 최저점을 보이다가 2004년 7.39%p, 2006년 7.95%p 등 계속 악화되면서 올 7월 현재 9.42%p로 전국 평균인 8.02%p에 비해 1.4%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은 전국 6대 광역시와 서울시 가운데 경제적 고통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지난 2006년에 이어 또 다시 안았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결국 지역 내 고용 부문의 하락이 대전시의 고통지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며 "대전의 경우 서비스업종이 집중된 반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산업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6년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생활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대전이 11.1p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1.0p), 경기(10.5p), 광주(10.4p), 인천(10.4p), 부산(10.2p), 전북(10.1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 지역별 생활경제 고통지수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수치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필품 154가지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더해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수치화한 것이다.
25일 LG경제연구원의 생활경제 고통지수 산출 방식에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입력, CAR(컴퓨터활용 취재기법)를 통해 분석한 결과 대전의 체감실업률(7월 기준, 9.42%)과 생활물가지수(114.6p)를 합한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124.02p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 7대 특별시·광역시 중 꼴찌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부산이 123.86p, 울산 123.52p, 서울 123.50p, 광주 123.23p, 대구 122.45p, 인천 122.28p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은 122.62p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대전은 전국 평균(114.6p)과 동일한 수치로 타 광역시에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주당 17시간 이하의 단시간 근로자를 실업자로 보고, 기존 공식실업자 수에 포함시켜 계산한 체감실업률은 지난 2002년 5.85%p로 최저점을 보이다가 2004년 7.39%p, 2006년 7.95%p 등 계속 악화되면서 올 7월 현재 9.42%p로 전국 평균인 8.02%p에 비해 1.4%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은 전국 6대 광역시와 서울시 가운데 경제적 고통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지난 2006년에 이어 또 다시 안았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결국 지역 내 고용 부문의 하락이 대전시의 고통지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며 "대전의 경우 서비스업종이 집중된 반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산업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6년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생활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대전이 11.1p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1.0p), 경기(10.5p), 광주(10.4p), 인천(10.4p), 부산(10.2p), 전북(10.1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 지역별 생활경제 고통지수
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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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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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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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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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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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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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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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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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취업자
(단위 1000명)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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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2
|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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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
|
1335
|
654
|
517
|
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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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이하 취업자
|
37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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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49
|
49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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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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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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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246
|
76
|
50
|
64
|
22
|
25
|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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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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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
5107
|
1648
|
1215
|
1398
|
676
|
542
|
24756
|
체감실업률
|
9.42
|
9.20
|
8.86
|
8.15
|
8.08
|
8.43
|
8.12
|
8.02
|
생활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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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
114.3
|
115
|
114.3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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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
|
115.4
|
114.6
|
생활경제 고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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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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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0
|
1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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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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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8
|
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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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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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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