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박광옥 비서실장이 복지환경국장으로 승진 발령된 이충근 전 총무과장의 후임으로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당초 공석이 된 총무과장 자리에는 총무담당 출신의 최창호 주민지원과장, 인사담당 출신의 김영철 회계과장, 박 실장 등 3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박 실장의 경우 남 시장의 마음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데다 두터운 신임과 조직관리에서 원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시장의 오른팔 임무를 맡는 총무과장에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이 총무과장으로 이동하면 후임 비서실장은 김영철 회계과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시관리국장으로 승진한 이동주 전 도시계획과장의 후임으로는 박희천 도로과장과 전우석 수질관리과장 중 한 사람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는 박 과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과장은 지난 7월 1일자로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전문위원에서 도로과장으로 부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인사발령이 난지 채 두 달도 안 돼 다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청주·청원통합이란 막중한 과업을 앞두고 청내 기술직 공무원 중 박 과장이 도시계획 분야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점이 그를 선택하는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 과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 도로과장으로는 천승필 재난관리과장과 조승영 흥덕구 건설교통과장이 거론되고 있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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