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재발사를 이틀 앞둔 23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재발사를 위해 D-1일인 24일 최종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는 재발사 이틀 전인 23일 오전 8시 12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을 출발해 발사대로의 이송을 시작, 발사 D-2 단계에 재돌입했으며 발사 하루 전인 24일 최종 리허설이 다시 실시된다고 23일 밝혔다.

발사체 이송 개시는 발사체와 연료공급선의 문제 또는 기상이변이 없으면 발사 15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까지 순차적으로 발사단계가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대로의 이송을 완료한 후 각종 기계·전기적 케이블을 연결한 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기립을 마무리했다.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지난 19일 발사 중지 원인이었던 자동시퀀스 내 압력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수정한 상태로 나로호에 대해 발사대와의 각종 연결장치와 탑재장비 등에 대한 상태를 점검하고 나로호의 방위각을 측정해 기립의 정상 여부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나로우주터센터는 발사 당일인 25일 오전부터 발사운용을 시작해 발사 4시간여 전에 최종 발사시각을 확정한 뒤 발사 2시간여 전부터 연료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교과부는 21일 오후 1시 30분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나로호 발사예정일을 25일로 결정했다. 교과부는 국제통보에 대한 고려사항과 기상조건 등을 검토해 25일로 발사예정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예정일인 25일은 이미 해외에 통보된 발사예비일(20~26일) 내에 있으므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이날 기상조건은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홍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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