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죽음의 먼지’로 알려진 석면피해 문제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한·일 석면대책 세미나’가 21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비례)과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시민환경연구소,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일본 지방정부의 석면피해 대책 사례 연구를 통해 대전시의 석면피해 예방과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석면조사단에서 활동 중인 일본 리스메이칸대학교 모리 히로유키 교수와 일본 석면피해 보상 등을 전문적으로 맡아온 무리마카토 아키오 변호사 등이 ‘일본 석면피해 보상 및 대책’이란 주제로 발제를 한다. 또 대전시 임윤식 환경정책과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지역의 석면피해 대책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을지대 김수영 교수(산업의학과)가 ‘대전 석면공장 주민 피해 및 석면 문제’란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김인식 의원은 “대전은 석면중피종 유병률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는 등 석면피해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국적인 석면문제와 관련해 가장 모범적인 행정과 정책 사례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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