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기업 유치’라는 충남도 성장동력 엔진을 장착하고 민선 4기를 시작한 ‘이완구 호’의 외자유치 실적이 이달 현재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당초 공약보다 1년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2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4기 충남도 외자 유치 50억 달러 돌파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어깨를 좀 펼 수 있을 것 같다”며 “2006년 7월 취임 이후 외자·기업유치 담당 공무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이번 50억 달러 돌파로 충남도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지방자치단체라는 게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선 4기 출범 전 공약을 통해 외자유치 50억 달러, 기업유치 1000개를 각각 내걸고 전문 민간인 채용과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자본유치 등에 올인해 왔다.
이날 충남도가 밝힌 외자 유치 50억 달성 현황을 보면 외자 유치는 28건에 50억 7000만 달러, 국내 기업 유치는 2560개에 40조 5591억 원으로 이를 모두 합치면 45조 6291억 원에 달한다. 주요 외국업체와 금액으로는 일본 소니(LCD)가 18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코스모석유(석유화학) 10억 2000만 달러, 러시아 DI(자동차부품) 6억 5000만 달러, 미국 포토로닉스(반도체) 3억 달러, 미국 다우케미컬(디스플레이) 2억 5100만 달러, 미국 모건스탠리(관광) 1억 8500만 달러, 미국 프렉스에어(산업용 가스) 1억 5000만달러, 벨기에 유미코아(2차전지) 4000만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13건, 공사 중 13건, 절차이행 2건으로 집계됐다.
이완구 지사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데, 이제까지 제조업 중심으로 유치사업을 벌였다면 앞으로는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효과가 뛰어난 관광과 문화, 레저 쪽에 무게를 두고 유치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최근 안면도 개발 투자협약 체결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내 호텔 투자 유치가 그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녹색성장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쪽 유치 사업에도 관심이 높다”며 “최근 신재생에너지 회사와 5000억~6000억 원 정도를 놓고 대전과 충남이 공동으로 준비 중인 상생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중국 투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중동 쪽과의 자원외교에도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이완구 충남지사는 2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4기 충남도 외자 유치 50억 달러 돌파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어깨를 좀 펼 수 있을 것 같다”며 “2006년 7월 취임 이후 외자·기업유치 담당 공무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이번 50억 달러 돌파로 충남도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지방자치단체라는 게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선 4기 출범 전 공약을 통해 외자유치 50억 달러, 기업유치 1000개를 각각 내걸고 전문 민간인 채용과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자본유치 등에 올인해 왔다.
이날 충남도가 밝힌 외자 유치 50억 달성 현황을 보면 외자 유치는 28건에 50억 7000만 달러, 국내 기업 유치는 2560개에 40조 5591억 원으로 이를 모두 합치면 45조 6291억 원에 달한다. 주요 외국업체와 금액으로는 일본 소니(LCD)가 18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코스모석유(석유화학) 10억 2000만 달러, 러시아 DI(자동차부품) 6억 5000만 달러, 미국 포토로닉스(반도체) 3억 달러, 미국 다우케미컬(디스플레이) 2억 5100만 달러, 미국 모건스탠리(관광) 1억 8500만 달러, 미국 프렉스에어(산업용 가스) 1억 5000만달러, 벨기에 유미코아(2차전지) 4000만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13건, 공사 중 13건, 절차이행 2건으로 집계됐다.
이완구 지사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데, 이제까지 제조업 중심으로 유치사업을 벌였다면 앞으로는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효과가 뛰어난 관광과 문화, 레저 쪽에 무게를 두고 유치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최근 안면도 개발 투자협약 체결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내 호텔 투자 유치가 그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녹색성장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쪽 유치 사업에도 관심이 높다”며 “최근 신재생에너지 회사와 5000억~6000억 원 정도를 놓고 대전과 충남이 공동으로 준비 중인 상생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중국 투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중동 쪽과의 자원외교에도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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