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나로호(KSLV-Ⅰ)의 발사가 돌연 중지되며 무기한 연기됐다.
모든 연료 주입을 마치고 발사를 앞두고 있던 나로호가 발사를 멈춘 것은 밸브 작동탱크의 압력 저하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7번째 발사일 조정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3·21면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자동발사 시퀀스에 문제가 발견돼 발사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며 "세부적으로는 발사체 밸브를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발사 중지 등 7~8가지 상황에 따른 경우의 수를 두고 대비를 했었다”며 “국민 모두 끝까지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나로호는 추진제를 배출해 다시 주입 시까지 최소 3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주 발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로호는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오후 3시 1단 발사체에 연료를 주입하고 이후 최종 점검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발사지휘센터(MDC) 총괄책임자인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본부장도 순조롭게 발사 승인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항우연은 발사를 7분 56초 남겨두고 돌연 나로호 발사 진행을 멈췄다.
이에 따라 나로호는 발사 50분 전 제거했던 발사체 기립장치에 다시 장착됐으며, 오후 5시 25분경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된 추진제를 배출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한·러 기술분석위원회를 가동해 정확한 중지 원인을 규명, 추후 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주 항우연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문제의 사안에 따라 발사체를 세운 상태에서 재발사가 이뤄질지 이탈시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면 조만간 발사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중지로 우리나라는 세계 10번째 우주개발국가가 되겠다는 꿈을 잠시 미루게 됐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모든 연료 주입을 마치고 발사를 앞두고 있던 나로호가 발사를 멈춘 것은 밸브 작동탱크의 압력 저하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7번째 발사일 조정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3·21면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자동발사 시퀀스에 문제가 발견돼 발사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며 "세부적으로는 발사체 밸브를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발사 중지 등 7~8가지 상황에 따른 경우의 수를 두고 대비를 했었다”며 “국민 모두 끝까지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나로호는 추진제를 배출해 다시 주입 시까지 최소 3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주 발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로호는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오후 3시 1단 발사체에 연료를 주입하고 이후 최종 점검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발사지휘센터(MDC) 총괄책임자인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본부장도 순조롭게 발사 승인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항우연은 발사를 7분 56초 남겨두고 돌연 나로호 발사 진행을 멈췄다.
이에 따라 나로호는 발사 50분 전 제거했던 발사체 기립장치에 다시 장착됐으며, 오후 5시 25분경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된 추진제를 배출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한·러 기술분석위원회를 가동해 정확한 중지 원인을 규명, 추후 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주 항우연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문제의 사안에 따라 발사체를 세운 상태에서 재발사가 이뤄질지 이탈시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면 조만간 발사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중지로 우리나라는 세계 10번째 우주개발국가가 되겠다는 꿈을 잠시 미루게 됐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전홍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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