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가 다자녀 가족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대한민국 다둥이가족의 여름 기차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으로 치러진 소규모의 다둥이 축제와는 달리 전국 규모로 확대, 출산을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켜 다자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3자녀로 전국 최다 자녀를 둔 경북 구미시의 김석태 씨 기족을 비롯해 6자녀 이상의 다둥이 가족 333명이 기차를 타고 전국 주요 도시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을 출발하는 다둥이들은 이동 도중 달리는 기차 음악회를 비롯해 아트풍선 공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훈훈한 가족애를 꽃피운다.

첫째날은 경주에서 불국사와 경주 박물관을 관람한 후 가족간의 화목함을 도모하는 다둥이 가족의 노래와 장기자랑을 펼쳤다.

둘째날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의 개발 변천사와 함께 생산 과정 등을 둘러본다. 이어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하고 무주로 이동해 캠프파이어 등 이벤트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에는 난계 박연을 기리는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박물관에서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 보고 주변 포도 과수원에서 포도따기와 와인 만들기를 체험한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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