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서원학원 전체 임원에 대한 청문을 실시했으나 최종 결론(승인 취소 여부)이 발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본보 17일자 3면 보도>교과부는 이날 회의실에서 박인목 이사장 등 이사진들이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 청문을 실시했다.
‘재단 퇴진’의 분수령이 될 것이 확실시 되는 이번 청문에 대해 서원학원 안팎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지만 교과부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실시된 청문 결과도 예상밖으로 지연돼 지난달 말경 통보된 것에 비춰보면 이번 청문 결과 역시 조만간 나오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번 청문이 지난번 청문에서 ‘임원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범대책위원회 측의 반발로 다시 열리게 된 것을 고려하면 교과부는 어느 때보다 ‘최종 결론’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칫 섣불리 결정했다가는 현 재단 측과 재단 퇴진을 요구하는 범대위 측 모두로부터 반발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청문의 최대 관심사는 박 이사장에 대한 결론보다 오히려 나머지 이사들에 대한 승인 취소 여부에 쏠려 있다. ‘가짜통장’ 제시를 통해 서원학원을 인수한 박 이사장이 선임한 임원들의 ‘책임’이 어디까지냐가 핵심이다. 또 학원 인수 후 박 이사장의 행위에 대한 임원들의 귀책문제도 초점이다.
법인 측은 박 이사장의 ‘가짜통장’ 등 문제는 다른 이사들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단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범대위 측은 연대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본보 17일자 3면 보도>교과부는 이날 회의실에서 박인목 이사장 등 이사진들이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 청문을 실시했다.
‘재단 퇴진’의 분수령이 될 것이 확실시 되는 이번 청문에 대해 서원학원 안팎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지만 교과부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실시된 청문 결과도 예상밖으로 지연돼 지난달 말경 통보된 것에 비춰보면 이번 청문 결과 역시 조만간 나오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번 청문이 지난번 청문에서 ‘임원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범대책위원회 측의 반발로 다시 열리게 된 것을 고려하면 교과부는 어느 때보다 ‘최종 결론’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칫 섣불리 결정했다가는 현 재단 측과 재단 퇴진을 요구하는 범대위 측 모두로부터 반발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청문의 최대 관심사는 박 이사장에 대한 결론보다 오히려 나머지 이사들에 대한 승인 취소 여부에 쏠려 있다. ‘가짜통장’ 제시를 통해 서원학원을 인수한 박 이사장이 선임한 임원들의 ‘책임’이 어디까지냐가 핵심이다. 또 학원 인수 후 박 이사장의 행위에 대한 임원들의 귀책문제도 초점이다.
법인 측은 박 이사장의 ‘가짜통장’ 등 문제는 다른 이사들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단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범대위 측은 연대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