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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척교 복원 및 대전천 생태하천 계획에 따라 홍명상가 철거가 시작된 가운데 17일 공사현장에는 관계자들이 폭파공법이 아닌 단계적으로 구조물을 걷어내는 압쇄공법을 통해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 ||
시는 그동안 진행해 온 내장재 철거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압쇄공법을 이용해 내외벽 철거를 시작했다.
홍명상가는 중앙데파트와 함께 지난 1974년 대전천을 복개하고 그 위에 지상 5층(연면적 1만 7810㎡) 규모로 세워졌으며, 중앙로 상권의 중심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 추억의 쇼핑공간이었다.
이번 홍명상가 철거는 감정평가와 손실보상 등을 둘러싼 1년여간의 진통 끝에 이뤄졌다.
시는 협의보상(401건 278억 원)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공탁·수용(138건 117억 원)을 거쳐 총 539건 395억 원에 이르는 보상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시는 안전을 고려해 발파공법이 아닌 대형 압쇄장비를 이용해 9월 안에 철거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까지 목척교 복원을 통한 ‘행복한 대전천 만들기’의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