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신종플루 관련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전염병 확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선 학교와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방학 중에도 보충수업과 캠프를 실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개학을 맞아 해외 어학연수생들이 대거 귀국길에 올라 집단 발병에 대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가을철로 접어들며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도 배제 못해 보건당국과 학교·교육당국의 철저한 대처가 시급하다.
△학교 이어 대학 캠퍼스도 신종플루 확진=지난달 방학 중 보충수업을 실시하던 여고에 이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여름캠프를 운용하던 대전의 한 사립대에서도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하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한 해당 대학과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자 5명을 인근 병원에 격리조치하고 캠프를 중단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으나 추가 발병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일단 발병시기를 감안할 때 이들 외국인 학생들 중 일부가 잠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해 같은 캠프 내 학생들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들과 접촉했을 한국 학생들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 연쇄적으로 6명의 신종플루 확진자가 집단 발병한 대전의 한 여고가 이 대학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학생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진 이 여고의 경우 마지막 확진자 발생이 지난 10일이고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한 인근 대학은 지난 10일부터 캠프가 시작돼 시기적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우나 이 대학의 국제여름캠프가 지난달에도 한 차례 열렸던 점을 고려할 때 아예 도외시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철저한 대책만이 개학 후 집단 발병 차단=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개학시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국 어학연수에 올랐던 학생들이 대거 학교로 돌아오는 데다 가을철로 접어들며 기온이 떨어져 학교를 정점으로 한 신종플루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말 대입 수능과 취업을 앞둔 일선 학교와 대학가로서는 신종플루 발병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할 소지가 커 자칫 안일한 대응이 신종플루 확산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상당수 대학들은 자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나선 어학연수 등은 현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이다.
한편, 교과부는 2학기 개학 후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의 휴교 등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등 전국 시도교육청에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협조요청 공문을 하달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시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최근 방학 중에도 보충수업과 캠프를 실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개학을 맞아 해외 어학연수생들이 대거 귀국길에 올라 집단 발병에 대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가을철로 접어들며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도 배제 못해 보건당국과 학교·교육당국의 철저한 대처가 시급하다.
△학교 이어 대학 캠퍼스도 신종플루 확진=지난달 방학 중 보충수업을 실시하던 여고에 이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여름캠프를 운용하던 대전의 한 사립대에서도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하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한 해당 대학과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자 5명을 인근 병원에 격리조치하고 캠프를 중단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으나 추가 발병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일단 발병시기를 감안할 때 이들 외국인 학생들 중 일부가 잠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해 같은 캠프 내 학생들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들과 접촉했을 한국 학생들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 연쇄적으로 6명의 신종플루 확진자가 집단 발병한 대전의 한 여고가 이 대학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학생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진 이 여고의 경우 마지막 확진자 발생이 지난 10일이고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한 인근 대학은 지난 10일부터 캠프가 시작돼 시기적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우나 이 대학의 국제여름캠프가 지난달에도 한 차례 열렸던 점을 고려할 때 아예 도외시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철저한 대책만이 개학 후 집단 발병 차단=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개학시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국 어학연수에 올랐던 학생들이 대거 학교로 돌아오는 데다 가을철로 접어들며 기온이 떨어져 학교를 정점으로 한 신종플루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말 대입 수능과 취업을 앞둔 일선 학교와 대학가로서는 신종플루 발병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할 소지가 커 자칫 안일한 대응이 신종플루 확산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상당수 대학들은 자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나선 어학연수 등은 현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이다.
한편, 교과부는 2학기 개학 후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의 휴교 등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등 전국 시도교육청에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협조요청 공문을 하달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시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