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좌절을 딛고 ‘의료바이오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광복회원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실패한 자가 패배한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가 패배한 것”이라며 “정부 선정결과에 상관없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의약바이오벨트 조성 등 의료산업 육성 계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신동·대동지구를 복합 다목적 산업단지로 조성해 대덕특구의 배후 산업기지로 육성하고, 대전과 충남북 3개 시·도가 힘을 합해 기업과 해외투자 유치 등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해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경축식에 이어 시청 남문광장으로 이동, 한밭종각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등과 함께 기미독립선언서의 민족대표 33인을 기리기 위해 33회 타종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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