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이 예상하는 결혼 비용은 ‘5500만 원’이고, 이를 마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년’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3년 차 미만 미혼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결혼 예상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5504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8039만 원, 여성(2211만 원)보다 3.6배 이상 많았다.

또 결혼자금을 마련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3년 11개월로, 한 달에 117만 원을 모아야 될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자금 준비 여부에 대해서는 72.6%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구체적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적금·예금'이 88.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펀드'(30.2%) '주식'(19.1%) '부동산'(6.4%)이 뒤를 이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선 81.0%가 '내 집은 아니라더라도 전세는 구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무조건 내 집이 있어야 한다'가 13.5%, '전세든 월세든 상관없다'는 5.5%에 그쳤다.

결혼할 때 배우자가 꼭 갖춰야 될 요소로는 '직장'이 54.1%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성격'(18.6%), '외모'(9.0%) '학력·학벌'(8.1%), '집'(5.8%), '상속받을 재산'(2.5%), '자동차'(0.3%) 순이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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