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연기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전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각 후보들은 표심잡기 대격돌을 벌였다.
특히 각 정당들은 초반 기세싸움의 분수령인 주말 대회전을 맞아 당 지도부들이 충청권에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펼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장날인 19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조치원역 인근 재래시장 등지에서 유세를 통해 '집권여당 후보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여당후보 지지론' 호소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원희룡 의원 등을 투입해 유권자와 접촉하면서 '낙후된 지역발전의 적임자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집권여당의 최무락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흡입에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은 잇단 현직군수 낙마로 인한 행정공백과 혈세낭비를 초래한 자유선진당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이 명분을 얻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당후보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주말인 지난 18일 정세균 당 대표가, 19일에는 송영길·안희정 최고위원 등이 연기지역을 찾아 '행복도시지킴이'를 자처하며 박영송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지원유세를 통해 "민주당은 행복도시를 추진한 정당으로 (행복도시 건설을) 와해하거나 축소시키려는 정치세력과 맞서 반드시 지키겠다"며 "'깨끗한 후보, 청렴한 후보, 부패할 가능성이 없는 민주당의 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군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추락시킨 부끄러운 선거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박 후보가 깨끗한 이미지의 젊은 여성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정서'를 활용한 선거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선진당 심 대표는 19일 장날을 맞아 조치원역 인근 시장을 찾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한식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며 표밭을 누볐다.
선진당은 이날 심 대표와 류근찬 의원의 지원유세 등을 통해 지난 4월 총선과 6월 재보선 압승의 원동력인 '지역정당론' 바람몰이에 재시동을 걸었다.
선진당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노년과 중장년층 유권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 이른바 '심대평 정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특히 각 정당들은 초반 기세싸움의 분수령인 주말 대회전을 맞아 당 지도부들이 충청권에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펼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장날인 19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조치원역 인근 재래시장 등지에서 유세를 통해 '집권여당 후보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여당후보 지지론' 호소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원희룡 의원 등을 투입해 유권자와 접촉하면서 '낙후된 지역발전의 적임자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집권여당의 최무락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흡입에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은 잇단 현직군수 낙마로 인한 행정공백과 혈세낭비를 초래한 자유선진당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이 명분을 얻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당후보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주말인 지난 18일 정세균 당 대표가, 19일에는 송영길·안희정 최고위원 등이 연기지역을 찾아 '행복도시지킴이'를 자처하며 박영송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지원유세를 통해 "민주당은 행복도시를 추진한 정당으로 (행복도시 건설을) 와해하거나 축소시키려는 정치세력과 맞서 반드시 지키겠다"며 "'깨끗한 후보, 청렴한 후보, 부패할 가능성이 없는 민주당의 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군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추락시킨 부끄러운 선거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박 후보가 깨끗한 이미지의 젊은 여성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정서'를 활용한 선거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선진당 심 대표는 19일 장날을 맞아 조치원역 인근 시장을 찾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한식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며 표밭을 누볐다.
선진당은 이날 심 대표와 류근찬 의원의 지원유세 등을 통해 지난 4월 총선과 6월 재보선 압승의 원동력인 '지역정당론' 바람몰이에 재시동을 걸었다.
선진당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노년과 중장년층 유권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 이른바 '심대평 정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