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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부르스의 추억과 낭만을 실은 '대전역 영시축제' 개막을 앞두고 13일 중앙로 일대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대전부르스의 추억과 낭만을 실은 ‘대전역 영시축제’가 14일부터 3일간 대전역과 중앙로,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공식 개막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풍물 대동 한마당과 다문화 공연, 오후 6시 한국 관악페스티벌이 펼쳐져 개막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울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 허준영 코레일 사장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가수 박상민, 다비치, 송대관, 민혜경 등이 출연, 한 여름밤의 추억여행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밤 12시에는 60년대 대전역을 복원한 메인 무대위로 추억의 증기기관차가 등장하는 영시축제의 하이라이트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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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수상뮤지컬 '갑천'의 첫 공연이 13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앞 갑천둔치에서 열려 화려한 조명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
<수상뮤지컬 '갑천'>
수상뮤지컬 ‘갑천’이 드디어 수면 위로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갑천변에 세워진 200m에 이르는 성곽의 찬란한 조명을 시작으로, 빛과 소리를 통해 역사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시민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국 최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시 서구의 수상뮤지컬 ‘갑천’은 개막 전부터 일찌감치 시민의 관심을 모았다. 13일 갑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닻을 올린 ‘갑천’은 16일까지 4일간 1500명의 인원과 99척의 수상뗏목이 동원돼 갑천을 장식하고 있다.
50대의 대형 북과 300여 명이 선보이는 무사춤, 50m 상공에서 보여준 공중발레와 환상의 달빛소나타는 공연을 보는 관객에게 볼거리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는 평가다.
수상뮤지컬 ‘갑천'은 처절하게 살아남기 위해 불의에 항거한 대전지역 민중사를 재발견할 수 있는 초대형 수상뮤지컬로, 공연 사상 초유의 특수효과를 선보였다는 데에도 의미를 갖는다. 수상뮤지컬 갑천은 고려 명종 때 탐관오리의 수탈에 견디다 못한 민초들이 무신정권에 항변하기 위해 일으킨 망이·망소 형제의 민중봉기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첫날 공연에 10만 명의 대전시민들이 갑천 둔치를 가득 메워 대성황을 이뤘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