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값이 ℓ당 평균 1660원대를 넘어서며 또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1일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663.61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평균가격(ℓ당 1661.05원)보다 2.56원 높다.

7월 1일 ℓ당 1655.92원으로 단기 고점을 찍은 뒤 제자리걸음과 내림세를 보이다가 8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올 1월 첫째 주에 ℓ당 1303원으로 출발한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8개월 만에 ℓ당 360원이나 오른 것.

2월 1400원 대, 3월 1500원대로 올라선 뒤 7월부터는 줄곧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내 일부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3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대전시내 지역별 ℓ당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유성구가 1682.38원으로 가장 높고, 대덕구 1660.80원, 동구 1660.57원, 서구 1660.40원, 중구 1660.27원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지역 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이날 현재 ℓ당 1446.23원으로 145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주유소 기름값 인상은 자동차 유동량이 많은 여름철인 데다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값이 오르는 추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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