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년간 3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뇌질환 치료법과 뇌기능 활용법을 개발할 국가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가칭)’ 유치에 대전이 도전장을 던졌다.
올 연말쯤 입지가 선정될 예정인 한국뇌연구원은 현재 대전을 비롯 대구와 인천이 각각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전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의 아픔을 딛고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정부는 오는 2013년 한국뇌연구원을 개원해 2020년까지 30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첨단기술을 집중,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아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뇌 연구기관을 만드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국뇌연구원은 첨복단지와 차별적으로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이 접목된 융합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오랜기간 검증되고 인프라가 확충된 곳에 들어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대전은 KAIST, 서울아산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과 함께 풍부한 연구인력을 장점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첨복단지가 들어설 대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병원과 함께 유치에 나서며 인천시도 서울대, 가천의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에 적극 나설 태세다.
이런 가운데 인천과 대구는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조건에 함량미달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도 첨복단지 유치실패 이후 “한국뇌연구원 대전 유치를 위해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는 등 자체적인 첨단의료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뇌연구원 대전유치에 온 힘을 다할 것을 내비쳤다.
정부는 지난 6월 뇌연구원 설립계획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 내 독립 공익법인 형태 설립안들을 수렴한 상태이며, 뇌연구원 설립계획을 8월 중 확정하고 9월부터 연말까지 주관기관을 선정, 정부·지자체·유치기관 공동으로 설립추진본부를 발족할 방침이다.
기관이 선정되면 내년부터 설계 및 건설이 시작돼 2012년 하반기 건물이 준공, 2013년 초 개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ST 관계자는 “현재 지난 6월 공청회 이후 다양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정부가 조만간 세부추진 일정과 평가기준을 내놓을 것”이라며 “타지역에 비해 연구인프라가 뛰어난 대전이 뇌연구원 유치를 위한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전시와 협력해 뇌연구원 대전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올 연말쯤 입지가 선정될 예정인 한국뇌연구원은 현재 대전을 비롯 대구와 인천이 각각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전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의 아픔을 딛고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정부는 오는 2013년 한국뇌연구원을 개원해 2020년까지 30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첨단기술을 집중,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아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뇌 연구기관을 만드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국뇌연구원은 첨복단지와 차별적으로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이 접목된 융합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오랜기간 검증되고 인프라가 확충된 곳에 들어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대전은 KAIST, 서울아산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과 함께 풍부한 연구인력을 장점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첨복단지가 들어설 대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병원과 함께 유치에 나서며 인천시도 서울대, 가천의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에 적극 나설 태세다.
이런 가운데 인천과 대구는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조건에 함량미달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도 첨복단지 유치실패 이후 “한국뇌연구원 대전 유치를 위해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는 등 자체적인 첨단의료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뇌연구원 대전유치에 온 힘을 다할 것을 내비쳤다.
정부는 지난 6월 뇌연구원 설립계획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 내 독립 공익법인 형태 설립안들을 수렴한 상태이며, 뇌연구원 설립계획을 8월 중 확정하고 9월부터 연말까지 주관기관을 선정, 정부·지자체·유치기관 공동으로 설립추진본부를 발족할 방침이다.
기관이 선정되면 내년부터 설계 및 건설이 시작돼 2012년 하반기 건물이 준공, 2013년 초 개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ST 관계자는 “현재 지난 6월 공청회 이후 다양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정부가 조만간 세부추진 일정과 평가기준을 내놓을 것”이라며 “타지역에 비해 연구인프라가 뛰어난 대전이 뇌연구원 유치를 위한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전시와 협력해 뇌연구원 대전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