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대전 대덕구 중리동 카페촌 일대가 성매매집결지로 변질됐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대전지방경찰청이 대대적인 단속 의지를 보였다. <본보 3일자 5면 보도>

6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술부터 성매매까지 풀코스 유혹' 제하의 본보 기사가 보도된 후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이 일대에서 유천동 형태의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방청 차원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유태열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 내 성매매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대전청의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중리동 카페촌 일대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할 경찰서인 대덕경찰서는 형사·수사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계와 지구대 등 관계 부처 간부들이 전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종합 단속대책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의 해체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황운하 대전청 생활안전과장도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실태 파악과 함께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일괄적으로 유천동 해체와 같은 방식이 아닌 업소·형태별 맞춤식 단속방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조사한 결과 업소 내부의 테이블에서 즉석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은 파악됐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성매매집결지나 대형·기업형 성매매업소에 대해 강력하고 철저한 단속으로 클린 대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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